치주염이란?
치주염은 잇몸 염증으로 인하여 치아 주변의 치조골이 소실되는 질환입니다. 치아의 주변에 달라붙은 이물질로 인한 미생물과 이것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급성과 만성이 있으며 만성 치주염의 경우에는 치아 주변의 잇몸과 뼈를 파괴시켜 치아를 흔들리게 하는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보고 '풍치'라고도 합니다. 치주염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치아를 잃게 되기도 합니다.
잇몸 부었을 때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입니다. 보통 칫솔질을 할 때 발견하게 되며 치주염의 초기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긴 잇몸의 색은 건강할 때 잇몸색(분홍색) 보다 붉어지고 모양은 뭉툭해집니다. 이로 인해 구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치주염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는 치아가 흔들리거나 위치의 변동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주변의 뼈조직이 손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 있으면 식사를 할 때 통증이 있습니다. 눈으로 잇몸을 관찰하면 잇몸에 고름이 차올라 볼록한 주머니가 생기며 때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계속 재발하므로 신속히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치주염은 보통 30대 후반이 지나서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0대에서도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으니 항상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치료법
치주염이 생겼을 경우 혼자 치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치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행합니다. 첫 번째, 스케일링입니다. 눈에 보이는 치석을 기구를 이용하여 깨끗이 제거합니다. 두 번째는 치주치료입니다. 필요에 다라 마취를 시행하기도 하며, 수기구를 이용하여 치아 뿌리 부분이 달라붙은 염증덩어리를 제거합니다. 치주치료를 시행하면서 필요에 따라 진통, 소염제 및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치주염이 너무 심해 잇몸이 정상이상의 크기로 자라났을 경우에는 잇몸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취를 하고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른 잇몸 부분을 잘라냅니다. 필요한 경우 잇몸 성형술을 시행하며 절개, 봉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주염을 너무 방치한 후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서 치과에 내원하여도 발치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치과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치과에 가기 전 임시방편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 부은 부위를 차가운 얼음 등으로 찜질해 주면 붓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약한 치주염의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소염제를 복용함으로써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칫솔질 후 깨끗이 씻은 손가락으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해줍니다.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이므로 반드시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평소에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꼼꼼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우선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 소금물로 헹구는 것은 잇몸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다음 항염증 성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인데 페퍼민트차, 카모마일차, 올리브오일, 오메가 3 지방산, 마늘, 프로폴리스, 알로에베라,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있습니다. 더불어 치간칫솔이나 치실등 보조 구강용품을 사용하여 구석구석 입안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과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며, 칫솔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습관을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잇몸에 좋은 영양분이 많은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잘 달라붙는 껌, 캐러멜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잇몸 건강에 좋지 않은 담배를 끊는 것이 좋고, 매 식후마다 칫솔질을 해주어 구강 내 세균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칫솔질 후 소독효과가 있는 가글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또한 면역력에 영향을 주어 잇몸에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취미생활이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